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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8 11:05
인천성모병원 개원61년, "가톨릭 이념은 어디있나요"
 글쓴이 : 인천본부
조회 : 2,307  

인천성모병원 개원61년, "가톨릭 이념은 어디있나요"
- 인천시민대책위, 인천성모병원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 열어
 
     
 지난 6월 27일은 인천성모병원이 개원 61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1955년 6월 전쟁의 폐허 속에 열악한 보건의료환경에 방치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문을 연 성모자애병원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이웃이었다. 인천시민의 자랑이었던 병원은 천주교 인천교구가 인수해 인천성모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후로 달라졌다.

 인천성모병원·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1시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성모병원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병원 수익을 늘리기 위해 규모를 키우기는 한편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었다"며, "관리자를 동원한 병원의 극심한 압박으로 전체 직원의 반이 넘던 조합원 수는 1% 아래로 떨어졌고, 노조가 축소되니 임금은 동결되고 직원 복지도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 지부장을 집단적으로 괴롭혀 정신과 진료를 받게만들고, 결국 해고했다"며, "노동 인권 탄압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시민대책위 양승조 공동대표는 "인천성모병원이 천주교 병원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잘 실천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재덕 공동대표도 발언에서 "61주년을 맞는 성모병원이 어서 정상화되어 시민의 사랑을 받고, 노조의 합법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곳이 되도록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노총인천본부 김창곤 본부장은 최근 재개된 노조와 병원의 교섭상황을 전하며, "지난 2년 동안 숱한 대화 시도에도 병원과 제대로된 대화를 하지 못했는데, 모처럼 만에 열린 교섭이 잘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앞으로도 거리 선전전 및 투쟁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