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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2 18:25
한국사회 노동을 새로 쓰자! 128주년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글쓴이 : 인천본부
조회 : 174  

5월 1일 오후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인천본부 가맹산하 조직 조합원 약3,000명의 참가 속에 128주년 세계노동절 인천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민주노총은 '한국사회 노동을 새로 쓰자!'를 슬로건으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노동절 대회를 열었는데, 인천대회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인천에서 노동문제를 전면화하자는 지역의 요구를 담아 '인천에서 시작하는 노동존중 사회'를 기조에 함께 담아 대회를 진행했다.

이인화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남북관계에는 평화의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노동의 봄은 아직 멀었다"고 모두발언을 한 후, "2018주년 세계노동절을 기점으로 민주노총인천본부 4만5천 조합원들이 '노동헌법 쟁취'와 재벌체제 개혁,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투쟁발언에 나선 황호인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한국지엠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정규직에 대한 해고가 중단되고 고용보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투쟁" 할 것을 호소했다. 이어진 투쟁발언에서는 최저임금 인천대책위를 대표해서 이학금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지부장이 단상에 올랐다. 이학금 지부장은 "최저임금이 많이 올라 저임금에 허덕이는 여성노동자들의 삶이 많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국회가 기만적인 최저임금법 개악을 시도하고 있다. 여성노동자와 저임금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제안했다.

연대사에 나선 양승조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노동운동의 오랜 선배로서 "노동자의 권리확대를 위해 투쟁은 많을 수록 좋다. 인천본부 조합원들이 더욱 단결해서 자신의 권리확대를 결의하는 세계노동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연대의 의지를 밝혀 주었다.

장명복 화섬노조인천지부 지부장과 김하나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지부 지부장의 대회선언문 낭독으로 본대회를 마무리 한후, 인천시청까지 행진을 하고 노동절 인천대회를 마무리하였다.

이날 세계노동절 인천대회에는 지역의 문화활동가들 약50여명이 노래패, 율동패, 풍물패를 구성하여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의 결의를 높이고 대회가 풍성하게 진행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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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주년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선언문>

 

한국사회, 노동을 새로 쓰자인천에서 시작하는 노동존중 사회!

 

노동자는 하나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세계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날, 세계노동절이다. 128주년 노동절을 관통하는 민주노총의 요구와 결의는 한국사회 노동을 새로 쓰자이다. 노동이 차별받는 사회, 노동기본권이 짓밟히는 세상을 바로 잡자는 것이다. 128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우리는 노동자의 투쟁으로 한국사회의 새로운 노동을 써나갈 것을 결의한다.

 

해고는 살인이다! 구조조정 박살내고 노동할 권리 쟁취하자!

한국의 중심산업인 조선소를 비롯한 수많은 사업장에서 구조조정이라는 미명아래 노동자들이 쫓겨나고 있다. 잘못된 산업정책과 부실경영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시키는 구조조정은 해고살인이다. 구조조정 중단시키고, 비정규직을 포함한 총고용을 보장하기 위한 완강한 투쟁으로, 노동할 권리가 보장되는 한국사회를 만들자.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우리는 문재인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을 통해 분명히 확인했다. 잘못된 법제도, 뿌리 깊은 비정규직 차별 관행 뿐아니라, ‘공정채용이라는 이름에 숨겨진 노동자 내부의 벽과 분할까지. 비정규직 철폐로 가는 길의 첫 시작은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이다. 그 힘 위에서 만들어지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헌법개정이야 말로 노동자의 편이 될 것이다.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노동3권 쟁취하자!

전쟁같은 130여년 전 미국 노동자들의 처지와 오늘 한국의 노동자들은 닮아있다.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이 560만에 달한다.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는 특례업종 노동자가 112만이다. 노동법의 사각지대에서 노예와 같은 노동을 강요당하는 노동자들이다. 그리고 여전히 노동3권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전교조, 공무원노조가 있다. 더 이상 나중의 과제로 미루어 둘 수 없다.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노동3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미투가 바꿀 성평등 세상, 여성노동자의 힘으로 만들자!

미투운동이 한국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여성노동자들은 자신의 일터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말해왔고 싸워왔다. 남성 임금의 64%에 불과한 임금차별, 결혼과 출산, 육아를 이유로 한 고용차별, 일터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에 맞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워왔다.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에 이제 우리 모두가 답해야 한다. 성차별 없는 일터, 성폭력 없는 일터를 모든 노동자가 함께 만들자.

 

일할 권리가 보장받는 세상,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받는 세상, 여성노동자의 노동권이 보장받는 세상. 이것이 바로 우리가 새로 쓰고자 하는 한국사회의 노동이다. 그리고 그 투쟁의 출발점은 지역과 현장이다. 우리가 살고 노동하는, 이곳 인천에서 그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 ‘인천에서 시작하는 노동존중 사회를 향해 민주노총인천본부 45천 조합원은 단결과, 투쟁 연대로 함께 달려갈 것이다.

 

201851일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